"영농폐기물 소각 줄인다" 옥천군 재활용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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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 손잡고 PE·PP 제품 영농자재로 재생산
충북 옥천군이 쓸모 없어 소각하던 영농폐기물을 농자재 원료로 재활용하는 시험에 나선다. 옥천군은 이 지역의 재생 플라스틱 원료 제조업체인 유창산업 등 3곳과 영농폐기물 재활용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농사현장에서 버려지는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소재의 영농자재를 수거해 재활용 원료로 가공한 뒤 버섯 종균 용기나 파이프 등을 생산하는 선순환 시스템이다.
현재 농촌 들녘에 버려지는 폐비닐류는 한국환경공단이 수거해 재활용하지만, PE·PP 제품은 재활용이 까다롭고 마땅한 수요처도 없어 수거 후 소각하는 상황이다. 옥천군은 자원순환센터에서 이들 제품을 따로 분류한 뒤 유창산업에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재활용 고리를 구축하게 된다.
재활용 업체는 무료로 원료를 확보해 좋고, 옥천군은 쓰레기 소각량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 업체가 재생한 플라스틱 원료는 동우, 삼진화학 등 인근 제조업체로 보내져 영농자재 등으로 재활용된다. 옥천군은 이를 통해 한 해 30∼40t의 PE·PP 제품 재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상철 옥천군 자원순환팀장은 "지난해 관내에서 1천600여t의 영농폐기물이 발생했는데, 재활용률은 그리 높지 않다"며 " PE·PP 제품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지키면서 자원도 아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충북 옥천군이 쓸모 없어 소각하던 영농폐기물을 농자재 원료로 재활용하는 시험에 나선다. 옥천군은 이 지역의 재생 플라스틱 원료 제조업체인 유창산업 등 3곳과 영농폐기물 재활용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농사현장에서 버려지는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소재의 영농자재를 수거해 재활용 원료로 가공한 뒤 버섯 종균 용기나 파이프 등을 생산하는 선순환 시스템이다.
현재 농촌 들녘에 버려지는 폐비닐류는 한국환경공단이 수거해 재활용하지만, PE·PP 제품은 재활용이 까다롭고 마땅한 수요처도 없어 수거 후 소각하는 상황이다. 옥천군은 자원순환센터에서 이들 제품을 따로 분류한 뒤 유창산업에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재활용 고리를 구축하게 된다.
재활용 업체는 무료로 원료를 확보해 좋고, 옥천군은 쓰레기 소각량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 업체가 재생한 플라스틱 원료는 동우, 삼진화학 등 인근 제조업체로 보내져 영농자재 등으로 재활용된다. 옥천군은 이를 통해 한 해 30∼40t의 PE·PP 제품 재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상철 옥천군 자원순환팀장은 "지난해 관내에서 1천600여t의 영농폐기물이 발생했는데, 재활용률은 그리 높지 않다"며 " PE·PP 제품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지키면서 자원도 아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