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캐시우드 "내가 엔비디아 매각한 이유는 이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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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의 엔비디아 매각 이유가 공개돼 화제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초 엔비디아를 매각한 이유는 지나친 밸류에이션 때문"이라며 "엔비디아처럼 높은 잠재력을 지닌 차세대 기업을 다시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파괴적 혁신 기업에 투자하기로 유명한 캐시 우드 CEO는 지난 2014년 엔비디아의 주가가 5달러에 불과했을 당시부터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다만 올해 초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기 전에 엔비디아 지분을 대부분 정리했고 결국 미국 증시 역사상 손에 꼽힐 정도의 대규모 상승랠리를 놓쳤다.
이와 관련해 프랭크 다우닝 아크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엔비디아를 매각한 이유는 지나친 밸류에이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엔비디아가 비디오 게임 회사에 불과했을 때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엔비디아의 높은 잠재력을 알아보고 투자를 진행했었다"면서 "이후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ETF들도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다만 "엔비디아의 주가가 다른 소프트웨어 기업에 비해 과도하게 오르자 매각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현재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엔비디아처럼 시가총액 1조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는 차세대 기업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대표 상품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에서는 엔비디아가 정리됐지만,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ARKW)와 아크 자율 기술&로보틱스 ETF(ARKQ)에서는 엔비디아가 여전히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워런 버핏과 피터 린치 등 가치평가의 계보를 잇는 세계적인 석학 애스워드 다모다란 뉴욕대 교수 역시 엔비디아 보유 지분을 정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된 바 있다.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모다란 교수는 "엔비디아를 계속 들고 있을 경우 스스로를 가치 투자자라고 부를 수 없을 것 같다"면서 "AI 열풍을 감안하더라도 엔비디아의 주가가 양심적으로 너무 높은 수준까지 올라서 보유 지분을 절반 가까이 처분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AI 열풍에 힘입어 연초 대비 168% 상승한 상태다. 또한 지난 30일(현지시간)에는 장중 한때 7% 이상 급등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는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에 불과하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초 엔비디아를 매각한 이유는 지나친 밸류에이션 때문"이라며 "엔비디아처럼 높은 잠재력을 지닌 차세대 기업을 다시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파괴적 혁신 기업에 투자하기로 유명한 캐시 우드 CEO는 지난 2014년 엔비디아의 주가가 5달러에 불과했을 당시부터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다만 올해 초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기 전에 엔비디아 지분을 대부분 정리했고 결국 미국 증시 역사상 손에 꼽힐 정도의 대규모 상승랠리를 놓쳤다.
이와 관련해 프랭크 다우닝 아크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엔비디아를 매각한 이유는 지나친 밸류에이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엔비디아가 비디오 게임 회사에 불과했을 때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엔비디아의 높은 잠재력을 알아보고 투자를 진행했었다"면서 "이후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ETF들도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다만 "엔비디아의 주가가 다른 소프트웨어 기업에 비해 과도하게 오르자 매각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현재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엔비디아처럼 시가총액 1조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는 차세대 기업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대표 상품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에서는 엔비디아가 정리됐지만,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ARKW)와 아크 자율 기술&로보틱스 ETF(ARKQ)에서는 엔비디아가 여전히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워런 버핏과 피터 린치 등 가치평가의 계보를 잇는 세계적인 석학 애스워드 다모다란 뉴욕대 교수 역시 엔비디아 보유 지분을 정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된 바 있다.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모다란 교수는 "엔비디아를 계속 들고 있을 경우 스스로를 가치 투자자라고 부를 수 없을 것 같다"면서 "AI 열풍을 감안하더라도 엔비디아의 주가가 양심적으로 너무 높은 수준까지 올라서 보유 지분을 절반 가까이 처분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AI 열풍에 힘입어 연초 대비 168% 상승한 상태다. 또한 지난 30일(현지시간)에는 장중 한때 7% 이상 급등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는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에 불과하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