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역 다수 공공기관·학교 현충일 조기 게양 안 해

현충일에 다수의 공공기관과 시설이 조기(弔旗)를 게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남 순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순천 지역 다수의 공공기관과 시설, 학교에서 조기를 게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관과 시설에서는 평일과 같이 태극기를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띄우지 않고 게양하고 있었다.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청사, 각급 학교와 군부대는 연중 국기를 달아야 한다.

하지만 현충일 등 조의를 표하는 날에는 태극기를 원래 게양하는 방식이 아닌 깃봉과 깃면의 사이를 깃면의 너비만큼 내려서 다는 조기 형태로 게양해야 한다. 순천 한 청소년 복지시설 관계자는 "현충일에는 조기를 게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휴일이다 보니 평소처럼 태극기를 걸어놓은 것 같다"며 "잘못을 알고 곧바로 조기를 걸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