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중국 올해 5.6% 성장 예상"…1월 전망치보다 1.3%P 올려

내년은 4.6%로 하향 조정…"부동산 분야 압박 등이 하방 리스크"
세계은행(WB)은 6일(현지시간)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5.6%로 상향 조정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WB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1월 발표한 예상치(4.3%)보다 1.3% 포인트 상향한 5.6%로 발표했다.

WB는 보고서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른) 경제 활동 정상 재개가 소비 지출, 특히 국내 서비스 분야의 지출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러나 WB는 내년 중국의 성장률 예상치는 1월 발표 때의 5.0%에서 0.4% 포인트 하향한 4.6%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WB는 계속되는 부동산 분야의 압박, 세계 경제 성장과 무역의 예상보다 심한 둔화, 잔존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상당한 확산 가능성 등이 중국 경기의 하방 리스크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작년에 '제로 코로나' 정책의 영향 속에 목표치(5.5% 안팎)에 크게 미달하는 3.0% 성장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와 함께 반등을 모색하며 지난 3월에 연간 성장률 5.0% 안팎을 목표치로 발표했다.

이어 1분기는 4.5% 성장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