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청약할까말까 : 프로테옴텍, 수익확률 100%, 투자매력지수 61점

수요예측 경쟁률은 94대1로 저조했지만
시총 작고 확약비율 높아 투자점수 61점
수익확률 100%, 평균수익 48% 예상
최소청약주식수 20주, 키움증권서 청약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체외 진단 의료기기 개발 기업 프로테옴텍이 7일부터 이틀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받는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94 대 1로 저조했지만, 시가총액이 약 600억원으로 작고 확약경쟁률이 높아 투자할만한 공모주로 평가됐다.

투자 매력 지수는 61점으로 앞서 상장한 공모기업 중 라이프시맨틱스(수익률 40%), 바이젠셀(13%), 바이오인프라(40%), 엘비인베스트먼트(66%), 큐라클(23%) 등과 비슷했다. 이들의 수익확률은 100%, 평균 수익은 48%였다. 최고 수익은 160%, 최저수익은 11%로 나타났다.

프로테옴텍은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577개 기관이 참여해 94.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여 기관 중 94.45%(545곳)가 공모가 하단 이하에 주문을 써냈고 하단보다 낮은 금액으로 참여한 기관도 87.52%(505곳)나 됐다.이에 따라 공모가를 희망 가격(5400~6600원)의 하단보다 16%가량 낮은 4500원에 결정했다. 이 회사는 최대 132억 원을 공모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공모가가 하향 조정되면서 72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시가총액은 597억원이다.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비중은 전체 주식의 50.45%로 많은 편이다. 상장 직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나와 주가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버행(잠재적인 대규모 주식 물량)' 우려가 있다.

최소청약주식 수는 20주로, 4만5000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주관사인 키움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2000년 설립된 프로테옴텍은 알레르기와 항생제 감수성 진단 제품을 제조하는 진단기업이다. 주력 상품인 '프로티아 알러지Q-128M'는 한 번의 검사로 118종의 알러젠(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

상장으로 조달한 공모 자금은 알레르기 진단제품 등 연구개발과 생산 확대 및 연구 공간 확보를 위한 시설자금, 이외에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