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디아블로4, 우리 게임중 출시 당일 판매량 역대 최고"

"PC방 순위 3위…BTS 슈가·백종원 '빽다방' 마케팅 이목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7일(한국시간) 전날 정식 발매된 역할수행게임(RPG) '디아블로 4'가 역대 제작한 게임 중 가장 높은 출시 당일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이번에 구체적인 판매량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전체 이용자 총 플레이 시간이 지난 2일 사전 출시(한정판 구매자 대상)부터 출시 당일까지 9천300만 시간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블리자드가 기존에 밝힌 최다 당일 판매량 기록은 2020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어둠땅' 370만 장이다.

'디아블로 4'는 과거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PC방 문화를 이끈 전작 '디아블로 2'의 명성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흥행하고 있다. PC방 통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디아블로 4'는 정식 발매일인 전날 기준 PC방 점유율이 6.5%로, 부동의 1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34.2%), 2위 피파온라인4(26.3%)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4 발매를 앞두고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와 싱어송라이터 할시(Halsey)가 함께 작업한 디아블로 4 테마 곡 '릴리트'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슈가는 전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디아블로 4'를 설치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팬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평소 게임 마니아로 알려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유튜브에 '디아블로 4' 홍보 영상을 올리고, 자신의 커피 브랜드 '빽다방'에 디아블로 4 콘셉트의 한정판 음료수 메뉴를 선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