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정부주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반도체소부장 분야 참여대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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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단에는 5개 대학 149명의 교원과 105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참여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반도체소부장 분야 참여대학에 선정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전경.단국대학교 제공
-패키징·테스트 등 3개의 전공트랙을 구성하고 70개의 신규 교과목을 개설
단국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반도체소부장 분야 참여대학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과 광역지자체가 컨소시엄을 맺고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이차전지(충북대, 충청북도) △항공드론(경상국립대, 경상남도) △반도체소부장(성균관대, 전라북도) △차세대통신(국민대, 광주광역시) △에코업(고려대세종, 세종시)등 5개 분야가 신규 선정됐다.
반도체소부장 사업단은 성균관대(주관기관), 전라북도(광역지자체), 단국대, 전북대, 경상국립대, 영진전문대가 참여하며 4년간 총 408억원을 지원받아 연간 약 1000명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사업단에는 5개 대학 149명의 교원과 105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참여해 △소재 △부품·장비 △패키징·테스트 등 3개의 전공트랙을 구성하고 70개의 신규 교과목을 개설한다.
수업의 질 제고를 위해 온라인 통합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문제기반학습법(PBL), 기업참여형 프로젝트를 도입하는 등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 전라북도의 새만금 반도체 특화단지와 연계해 반도체 소부장 분야의 지역인재를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단국대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충남권역의 ‘K-반도체 산업벨트’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위치한 용인지역의 뛰어난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소재 및 공정 분야의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단국대는 사업 수행을 위해 673.6㎡ 규모의 반도체 전용 클린룸을 구축하고 산학협력을 융합한 현장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연간 약 500여명의 반도체 분야 핵심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초급-중급-고급으로 구분해 수강생 수준을 고려한 특화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산학프로젝트, 캡스톤디자인 등 실습중심으로 구성했다. 또 학-석사 연계 심화과정을 도입해 대학원 인력양성 사업과 연계한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한편 사업에는 단국대 차세대반도체사업단과 전자전기공학부(융합반도체공학전공), 파운드리공학과(대학원)을 중심으로 화학공학과, 고분자시스템공학부, 과학교육과, 수학과, 물리학과, 화학과, 신소재공학과, 에너지공학과, 경영공학과가 참여하며 인문사회계열의 경영학부, 법과대학 등도 참여해 비전공자도 반도체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김수복 총장은 “단국대가 위치한 뛰어난 반도체 산업 입지조건과 대학의 반도체 특성화 정책과 연계해 차세대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실무형 소재·부품·장비 분야 핵심인재를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