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과 웰스파고, 넷플릭스 목표주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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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공유 단속으로 추가 매출과 이익 제고 효과"
"EPS 24년엔 15.40달러, 25년엔 18.89달러 추정"
JP모건은 넷플릭스(NFLX)가 예상보다 더 상승 잠재력이 있다며 목표 주가를 종전 380달러에서 470달러로 20% 이상 상향 조정했다. 웰스 파고도 넷플릭스의 목표 주가를 400달러에서 500달러로 높였다. 이는 각각 6일 종가보다 17%, 25%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넷플릭스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반복하면서 목표 주가를 이같이 높였다. 이 회사 분석가 더그 앤머스는 넷플릭스가 올해말까지 1,400만명, 2024년말까지 2,600만명, 2025년까지 3,300만명의 구독자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현재 1억명에 달하는 계정차용자 (암호공유자) 들을 유료 공유로 만들어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추산이다.
이에 따른 유료 공유 매출은 2024년에 24억달러, 2025년에는 35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전체 매출은 2024년에 4%, 2025년에 6% 증가하고 영업 이익은 2024년에 6%, 2025년에 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EPS(주당 이익)는 2024년에 일반회계기준(GAAP)으로 15.40달러, 2025년에는 18.89달러로 추정하고 잉여현금흐름은 2024년 60억달러, 2025년 86억달러로 예상했다.
한편 이 날 웰스파고의 분석가 스티븐 캐헐도 암호공유 단속의 효과를 들어 넷플릭스 목표 주가를 400달러에서 500달러로 올렸다. 이는 현재가보다 25% 상승 여력이 있다.
현재 넷플릭스를 커버하는 분석가 43명 가운데 13명은 강한 매수, 8명은 매수, 19명이 중립 의견을 내고 있다. 넷플릭스가 최근 급등하면서 분석가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367.74달러로 현재 가격(399.29달러)보다 낮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번 분기에 15% 이상 상승하는 등 올들어 35% 올랐다.
분석가는 넷플릭스 주식이 크게 올랐음에도 공유 단속 등으로 추정치가 크게 오른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3% 상승한 411.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