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로또' 토지임대부 주택, 통장만 날리는 일 없으려면…

토지 빼고 건물만 분양, 반값 시세로 청년에 인기
고덕강일3단지 분양가 3억대 … 사전청약 40대 1
공공에만 싼값으로 환매 가능, 법개정돼야 ‘로또’
5년차 직장인인 정모 씨는(30) 지난 2월 서울 강동구에서 공급된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에 당첨됐다. 전용 59㎡ 기준 가격이 3억원대에 불과한 ‘반값 아파트’라는 말에 혹했다.

하지만 3년 뒤 이뤄질 본청약 여부를 놓고 고민이다. ‘임대반 분양반’이라는 특이한 구조 때문이다. 향후 임대료 인상 가능성은 없는지, 보유세나 취득세 등은 어떻게 부과되는지도 헷갈린다. 법이 바뀌어야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데, 불발되면 아까운 청약통장만 날릴 수 있다는 걱정도 커지고 있다.

로그인 후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