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도심에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차량 흐름 개선

전북 남원시는 연말까지 25억원을 들여 시내 주요 도로에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지능형 교통체계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최적의 교차로 교통신호를 운영하고 신호 대기 시간을 최소화해 운전자가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시는 주요 교차로를 스마트 교차로로 바꾸고 도심 도로에 좌회전 감응 신호 시스템을 구축하며 교차로 감시 폐쇄회로(CC) TV도 설치한다.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교통량에 따른 신호 체계를 운영해 차량 흐름도 개선한다.

공영주차장의 잔여 면수를 표시해주는 주차정보제공시스템, 돌발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돌발상황관리시스템도 마련한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내년 이후에도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고 고도화해 미래형 교통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