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부터 초3 이상 주요 과목 수업에 AI 디지털교과서 활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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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초3∼4학년·중1·고1 수학·영어·정보 과목부터 도입 2025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특수교육 국어 과목에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디지털교과서가 활용된다. AI 디지털교과서는 국어, 사회, 과학 등으로 점차 확대 도입돼 2028년까지 도덕, 예체능 과목을 제외한 전 과목에 쓰인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 "서책형 교과서도 당분간 병행"…초등 1∼2학년은 제외 AI 디지털교과서는 3대 교육개혁 과제인 '디지털 교육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대화형 AI 등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교과서다.
한 교실에서 같은 수업을 받더라도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면 학생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AI 디지털교과서가 성취도 분석 결과 성취도가 낮은 '느린 학습자'에게는 학생별로 기본개념을 다질 수 있는 기초학습 과제를 추천해주고, 성취도가 높은 '빠른 학습자'에게는 토론·논술 등 심화 학습 과제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AI 디지털교과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맞춰 2025년에 초등학교 3∼4학년, 중1, 고1부터 시작해 2026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 중2, 2027년에는 중3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과목별로는 2025년엔 수학, 영어, 정보, 2026년엔 국어, 사회, 과학, 기술·가정, 2027년엔 역사, 2028년엔 고등학교 공통 국어, 통합사회, 한국사, 통합과학에 도입된다. 활동 중심으로 이뤄지는 음악, 미술, 체육과 인성 함양을 위해 대면 교육이 중요한 도덕, 고교 선택과목을 제외하면 전 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가 적용되는 셈이다. 학년별로 보면 초등학교 1∼2학년만 AI 디지털교과서를 쓰지 않는다.
디지털 기기를 접하기에는 이르다는 교육 현장·전문가 의견을 반영했다.
특수교육 역시 2025년 초등 국어, 2026년에 초등 수학 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가 적용되고 2027년에는 중·고등학교 생활영어, 2028년에 중·고등학교 정보통신에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다.
AI 디지털교과서엔 특수교육 대상 학생·장애 교원을 위한 화면 해설과 자막 기능,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탑재될 예정이다.
다만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다고 해서 당장 서책형 교과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서책형 교과서 없이 AI 디지털교과서만 단독으로 개발되는 초등학교 정보 과목을 빼면 나머지 과목은 서책형 교과서도 함께 개발돼 사용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체 학생, 학부모님, 선생님들이 AI 디지털교과서를 능숙하게 활용해 기대 효과를 발휘할 때까지는 당분간 서책형 교과서와 AI 디지털교과서가 병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학부모도 자녀 학업 상황 한눈에 본다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은 기존 교과서 개발사와 에듀테크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담당한다.
교육부가 8월 중으로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면, 각 컨소시엄은 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내년 6∼8월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검정 심사를 하고, 검정 심사를 통과한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 2025년 2월까지 현장 검토를 거쳐 그해 3월부터 교실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교과서 개발을 민간에 맡기는 대신 정부와 공공기관은 통합학습기록저장소를 구축해 학습 데이터를 관리한다.
교육부는 양질의 AI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고 특정 업체의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비식별 처리한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모든 발행사에 제공해 교과서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통합학습기록저장소 내에 있는 대시보드에 발행사·과목별·학년별로 축적된 학생별 학습 정보 종합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시보드를 통해 학생들은 개인별 학습현황·추천 학습 콘텐츠를 볼 수 있고, 교사도 학급별·학생별 학업 참여도, 학업 성취, 학생별 필요한 지원 사항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학부모 역시 대시보드에 접근해 자녀의 학업 참여도, 과목별 학업 성취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AI 디지털교과서의 안착을 위해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AI 디지털교과서 우선 적용 과목인 영어, 수학, 정보 전체 교원인 16만5천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추진한다.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도 개정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기 도입의 부작용을 막고자 각 학교가 디지털 문해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유해 사이트 차단 기능 지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 "서책형 교과서도 당분간 병행"…초등 1∼2학년은 제외 AI 디지털교과서는 3대 교육개혁 과제인 '디지털 교육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대화형 AI 등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교과서다.
한 교실에서 같은 수업을 받더라도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면 학생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AI 디지털교과서가 성취도 분석 결과 성취도가 낮은 '느린 학습자'에게는 학생별로 기본개념을 다질 수 있는 기초학습 과제를 추천해주고, 성취도가 높은 '빠른 학습자'에게는 토론·논술 등 심화 학습 과제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AI 디지털교과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맞춰 2025년에 초등학교 3∼4학년, 중1, 고1부터 시작해 2026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 중2, 2027년에는 중3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과목별로는 2025년엔 수학, 영어, 정보, 2026년엔 국어, 사회, 과학, 기술·가정, 2027년엔 역사, 2028년엔 고등학교 공통 국어, 통합사회, 한국사, 통합과학에 도입된다. 활동 중심으로 이뤄지는 음악, 미술, 체육과 인성 함양을 위해 대면 교육이 중요한 도덕, 고교 선택과목을 제외하면 전 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가 적용되는 셈이다. 학년별로 보면 초등학교 1∼2학년만 AI 디지털교과서를 쓰지 않는다.
디지털 기기를 접하기에는 이르다는 교육 현장·전문가 의견을 반영했다.
특수교육 역시 2025년 초등 국어, 2026년에 초등 수학 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가 적용되고 2027년에는 중·고등학교 생활영어, 2028년에 중·고등학교 정보통신에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다.
AI 디지털교과서엔 특수교육 대상 학생·장애 교원을 위한 화면 해설과 자막 기능,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탑재될 예정이다.
다만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다고 해서 당장 서책형 교과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서책형 교과서 없이 AI 디지털교과서만 단독으로 개발되는 초등학교 정보 과목을 빼면 나머지 과목은 서책형 교과서도 함께 개발돼 사용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체 학생, 학부모님, 선생님들이 AI 디지털교과서를 능숙하게 활용해 기대 효과를 발휘할 때까지는 당분간 서책형 교과서와 AI 디지털교과서가 병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학부모도 자녀 학업 상황 한눈에 본다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은 기존 교과서 개발사와 에듀테크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담당한다.
교육부가 8월 중으로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면, 각 컨소시엄은 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내년 6∼8월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검정 심사를 하고, 검정 심사를 통과한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 2025년 2월까지 현장 검토를 거쳐 그해 3월부터 교실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교과서 개발을 민간에 맡기는 대신 정부와 공공기관은 통합학습기록저장소를 구축해 학습 데이터를 관리한다.
교육부는 양질의 AI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고 특정 업체의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비식별 처리한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모든 발행사에 제공해 교과서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통합학습기록저장소 내에 있는 대시보드에 발행사·과목별·학년별로 축적된 학생별 학습 정보 종합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시보드를 통해 학생들은 개인별 학습현황·추천 학습 콘텐츠를 볼 수 있고, 교사도 학급별·학생별 학업 참여도, 학업 성취, 학생별 필요한 지원 사항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학부모 역시 대시보드에 접근해 자녀의 학업 참여도, 과목별 학업 성취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AI 디지털교과서의 안착을 위해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AI 디지털교과서 우선 적용 과목인 영어, 수학, 정보 전체 교원인 16만5천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추진한다.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도 개정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기 도입의 부작용을 막고자 각 학교가 디지털 문해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유해 사이트 차단 기능 지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