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社, 해외서 활약 젊은 한국인 과학자 4명 시상

박지혜 교수 등 연구비 지원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한화첨단소재가 지난 8일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2023 한화 신진교수상’ 시상식을 열었다. 한화 신진교수상은 3사가 공동으로 북미·유럽지역에서 활동하는 경력 7년 미만 한국인 과학자를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 시작돼 올해 8회째를 맞았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탄소 포집 및 전환 분야에서 다수 논문을 발표하며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여준 박지혜 콜로라도 볼더대 교수를 선정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전기화학 촉매 분야 연구를 한 김도형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배상훈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를 뽑았다. 한화첨단소재는 고성능·고기능 항공복합소재 분야 전문가인 이주형 유타주립대 교수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들은 1만2000달러(약 1500만원)의 연구지원금을 받는다. 회사 측은 각 사 연구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 개최, 공동 연구 참여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나상섭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는 “해외에서 화학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우리 과학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와 과제 수행 등 다양한 협업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