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이상저온에 풋고추 가격 63%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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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 지수풋고추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주산지의 이상 저온으로 작황이 부진해 출하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풋고추 가운데서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건 오이맛고추다. 전날 오이맛고추의 도매가격은 ㎏당 3790원으로 전주 대비 17.4% 상승했다. 청양은 11.5% 오른 4366원, 녹광은 15.9% 뛴 4429원에 거래됐다.
고추는 하반기에도 비싼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 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올여름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보된 데다 이달에도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풋고추 출하량이 1년 전보다 6.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테란 K모델은 다음달 풋고추 도매가격을 ㎏당 5549원으로 전망했다. 평년 동월(2862원) 대비 93.9% 비싼 금액이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