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칼럼] "K의료·K팝…수출 경쟁력이 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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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알파 찾기 1 : K주식이 각광받는 이유
'주식시장에서 알파 찾기'라는 주제로 글을 풀어나고자 한다. 2020년에서 2022년까지 코로나19 사태, 러우전쟁 및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경기의 전체 흐름에 따른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중요해 거시경제 변화에 따른 투자전략이 중요했다.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는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방향성의 투자보다는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알파를 찾는 아이디어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과거 2004년 이후 중국투자가 시작되면서 코스피 순이익은 50조 이상을 찍었다. 코스피는 700~1000 박스권을 돌파하고 1000선 이상을 유지했다. 본격적인 중국 투자사이클에서 소위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시대를 열면서 코스피 순익은 100조를 돌파하고 2000선 시대를 열었다.
코스피는 200조 순이익 시대를 열면서 2021년 3000을 돌파했다. 이러한 역사적인 주식시장의 레벨업 이후에는 항상 종목장이 도래했다. 코스피 기업들의 이익 성장과 함께 지수가 레벨업 되었듯이, 이후 이익이 다시금 레벨업 되는 시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이 시기에는 지수 박스권과 함께 종목장이 펼쳐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코스피 2000 이후 시대에는 3년 이상 중국 소비재·바이오업종 등의 폭발적인 종목장세가 나타났다. 코스피 3000 이후 최근에는 2차전지와 엔터업종 등의 종목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종목 장세는 중국발 소비재 테마·미국발 신약 바이오 테마로 특정국가와 산업에 편중했다면 지금은 'K-주식'이라는 한국기업의 경쟁력과 다양한 산업에서의 성장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지난 1월 경기 회복 기대감에 의해 금융, 건설, 내수업종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나서 경기 회복세가 주춤해지고 실적 개선이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2월부터 3월까지는 K-배터리인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4월부터 최근까지는 실적이 지속적으로 좋은 기업들이 적다 보니 실적이 지속적으로 좋은 기업들이 계속해서 어닝서프라이즈와 함께 신고가를 갱신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 기업들의 대부분의 공통점이 'K-주식'이다. K-배터리의 급등에 이어,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K-팝 및 K-엔터 기업, 해외로 확장되고 있는 K-피부미용 및 의료장비 회사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K-반도체와 K-푸드 회사들이 상승세를 이어받고 있다.소위 K주식 기업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과거처럼 특정국가 산업 수혜의 성장성에 의한 특정 업종이 아닌 각 분야에서 한국만이 잘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 기업들이라는 점이다. 또 내수 기업이 아닌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매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최근 글로벌 수요둔화의 위기 속에서도 K-주식들의 실적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이유다.
수요둔화인데 왜 한국기업을 택할 것인가? 이러한 의문에는 당연히 각 기업 고유의 강점이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및 아시아인들이 소비를 시작하는데 그들의 경쟁력이 부족한 산업인 임플란트, 피부비용, 의료기기 분야가 K-피부미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K-팝은 그 자체 매력으로 가격 저항력이 없이 소비되고, 유튜브 등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매우 저렴한 마케팅 비용으로 전세계 각국으로 홍보된다. 만두에 이어서 최근에는 미국인들이 햄버거 대신 일본 라면이 아닌 한국 라면을 택하는 사례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한국 상품이 선택받고 있다.
반도체 기업 역시 업황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반등이 진행되고 있지만 해외기업 제품의 국산화 기업과 비메모리 반도체의 신규 제품 개발 및 혁신기업들의 신고가 행진도 눈에 띠고 있다.
금리와 물가가 이전에 비해 안정화 되고 있지만 금리·물가 레벨이 여전히 매우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갑자기 경기가 좋아지긴 어렵다. 경기가 나빠질 수 있는 부분은 SVB(실리콘밸리은행) 및 CS(크레딧스위스) 파산 사태에서 보듯이 각국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차단시키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경기 회복 속도가 느리고, 정책 금리 역시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선 결국 경기의 박스권이 기업 실적의 박스권으로 연결된다. 주가지수 역시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면 투자할 종목 수가 많겠지만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면 실적이 계속 향상되는 기업들은 소수일 수 밖에 없다. 결국 그 기업들에 투자가 쏠릴 수 밖에 없다. '주가 = 실적 X 투자배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는 실적의 개선과 함께 투자배수의 상승이 동반되면서 급등하는 과정을 겪는다. 향후 경기 개선이 가파르지 않는 경제 환경을 감안하면 K-주식들의 지속적인 실적 상승은 주가의 지속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K-주식들은 많은 장점과 함께 업종 역시 다변화 되어 있어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위험도를 분산할 수 있다.
다만 일부 K-주식은 주가 상승도가 너무 가파름에 따라 투자위험도가 높거나, 업종 내 인기에 편승된 '짝퉁' K-주식일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주식시장에서 알파 찾기 1 : K주식이 각광받는 이유
'주식시장에서 알파 찾기'라는 주제로 글을 풀어나고자 한다. 2020년에서 2022년까지 코로나19 사태, 러우전쟁 및 하이퍼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경기의 전체 흐름에 따른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중요해 거시경제 변화에 따른 투자전략이 중요했다.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는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방향성의 투자보다는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알파를 찾는 아이디어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과거 2004년 이후 중국투자가 시작되면서 코스피 순이익은 50조 이상을 찍었다. 코스피는 700~1000 박스권을 돌파하고 1000선 이상을 유지했다. 본격적인 중국 투자사이클에서 소위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시대를 열면서 코스피 순익은 100조를 돌파하고 2000선 시대를 열었다.
코스피는 200조 순이익 시대를 열면서 2021년 3000을 돌파했다. 이러한 역사적인 주식시장의 레벨업 이후에는 항상 종목장이 도래했다. 코스피 기업들의 이익 성장과 함께 지수가 레벨업 되었듯이, 이후 이익이 다시금 레벨업 되는 시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이 시기에는 지수 박스권과 함께 종목장이 펼쳐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코스피 2000 이후 시대에는 3년 이상 중국 소비재·바이오업종 등의 폭발적인 종목장세가 나타났다. 코스피 3000 이후 최근에는 2차전지와 엔터업종 등의 종목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종목 장세는 중국발 소비재 테마·미국발 신약 바이오 테마로 특정국가와 산업에 편중했다면 지금은 'K-주식'이라는 한국기업의 경쟁력과 다양한 산업에서의 성장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지난 1월 경기 회복 기대감에 의해 금융, 건설, 내수업종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나서 경기 회복세가 주춤해지고 실적 개선이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2월부터 3월까지는 K-배터리인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4월부터 최근까지는 실적이 지속적으로 좋은 기업들이 적다 보니 실적이 지속적으로 좋은 기업들이 계속해서 어닝서프라이즈와 함께 신고가를 갱신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 기업들의 대부분의 공통점이 'K-주식'이다. K-배터리의 급등에 이어,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K-팝 및 K-엔터 기업, 해외로 확장되고 있는 K-피부미용 및 의료장비 회사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K-반도체와 K-푸드 회사들이 상승세를 이어받고 있다.소위 K주식 기업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과거처럼 특정국가 산업 수혜의 성장성에 의한 특정 업종이 아닌 각 분야에서 한국만이 잘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 기업들이라는 점이다. 또 내수 기업이 아닌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매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최근 글로벌 수요둔화의 위기 속에서도 K-주식들의 실적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이유다.
수요둔화인데 왜 한국기업을 택할 것인가? 이러한 의문에는 당연히 각 기업 고유의 강점이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및 아시아인들이 소비를 시작하는데 그들의 경쟁력이 부족한 산업인 임플란트, 피부비용, 의료기기 분야가 K-피부미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K-팝은 그 자체 매력으로 가격 저항력이 없이 소비되고, 유튜브 등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매우 저렴한 마케팅 비용으로 전세계 각국으로 홍보된다. 만두에 이어서 최근에는 미국인들이 햄버거 대신 일본 라면이 아닌 한국 라면을 택하는 사례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한국 상품이 선택받고 있다.
반도체 기업 역시 업황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반등이 진행되고 있지만 해외기업 제품의 국산화 기업과 비메모리 반도체의 신규 제품 개발 및 혁신기업들의 신고가 행진도 눈에 띠고 있다.
금리와 물가가 이전에 비해 안정화 되고 있지만 금리·물가 레벨이 여전히 매우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갑자기 경기가 좋아지긴 어렵다. 경기가 나빠질 수 있는 부분은 SVB(실리콘밸리은행) 및 CS(크레딧스위스) 파산 사태에서 보듯이 각국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차단시키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경기 회복 속도가 느리고, 정책 금리 역시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선 결국 경기의 박스권이 기업 실적의 박스권으로 연결된다. 주가지수 역시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면 투자할 종목 수가 많겠지만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면 실적이 계속 향상되는 기업들은 소수일 수 밖에 없다. 결국 그 기업들에 투자가 쏠릴 수 밖에 없다. '주가 = 실적 X 투자배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는 실적의 개선과 함께 투자배수의 상승이 동반되면서 급등하는 과정을 겪는다. 향후 경기 개선이 가파르지 않는 경제 환경을 감안하면 K-주식들의 지속적인 실적 상승은 주가의 지속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K-주식들은 많은 장점과 함께 업종 역시 다변화 되어 있어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위험도를 분산할 수 있다.
다만 일부 K-주식은 주가 상승도가 너무 가파름에 따라 투자위험도가 높거나, 업종 내 인기에 편승된 '짝퉁' K-주식일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