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KOSEF국고채10년 ETF 순자산 6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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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은 ‘KOSEF 국고채10년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날 기준 KOSEF 국고채10년 ETF의 순자산은 6010억원 이었다. 지난달 2일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1개월여만에 6000억원을 넘겼다.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의 매수가 꾸준히 이어진 데 따라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지난해 가파르게 상승한 금리가 올해 들어 안정되고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장기채권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KOSEF 국고채10년 ETF는 국내 대표 장기채권인 국고채 10년물 3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듀레이션(잔존만기)이 8년 내외로 전체 채권시장의 평균 듀레이션(2.5년~3년)보다 길다. 채권은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등락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높아 금리가 떨어질 때 기대할 수 있는 가격 상승 폭이 크다.
국내 장기 국고채 시장을 대표하는 국고채 10년물은 최근 채권시장에서의 금리 급등락 환경에서 초장기채인 30년물 채권 대비 활발한 금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KOSEF 국고채10년 ETF는 2011년 10월 상장한 국내 최초의 국고채 10년물 ETF다. ETF를 활용한 연금투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기반으로 한 개인투자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시장에서 금리정점론에 힘이 실리고 금리가 장기적으로는 하락 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장기채 매수세가 잇따르고 있다”며 “채권은 거래단위가 커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쉽지 않지만 채권형 ETF를 활용하면 소액으로도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으므로 투자 목적에 따라 다양한 채권형 ETF를 활용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가격변동성이 보다 큰 채권형 ETF를 찾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KOSEF 국고채10년레버리지’에도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 10년 국고채 지수 일간 변동률의 2배에 해당하는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반대로 단기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파킹형 상품’에 대한 수요 역시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CD금리를 추종하는 ‘히어로즈 CD금리액티브(합성)’ 등이 상장돼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전날 기준 KOSEF 국고채10년 ETF의 순자산은 6010억원 이었다. 지난달 2일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1개월여만에 6000억원을 넘겼다.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의 매수가 꾸준히 이어진 데 따라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지난해 가파르게 상승한 금리가 올해 들어 안정되고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장기채권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KOSEF 국고채10년 ETF는 국내 대표 장기채권인 국고채 10년물 3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듀레이션(잔존만기)이 8년 내외로 전체 채권시장의 평균 듀레이션(2.5년~3년)보다 길다. 채권은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등락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높아 금리가 떨어질 때 기대할 수 있는 가격 상승 폭이 크다.
국내 장기 국고채 시장을 대표하는 국고채 10년물은 최근 채권시장에서의 금리 급등락 환경에서 초장기채인 30년물 채권 대비 활발한 금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KOSEF 국고채10년 ETF는 2011년 10월 상장한 국내 최초의 국고채 10년물 ETF다. ETF를 활용한 연금투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기반으로 한 개인투자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시장에서 금리정점론에 힘이 실리고 금리가 장기적으로는 하락 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장기채 매수세가 잇따르고 있다”며 “채권은 거래단위가 커 개인투자자가 접근하기 쉽지 않지만 채권형 ETF를 활용하면 소액으로도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으므로 투자 목적에 따라 다양한 채권형 ETF를 활용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가격변동성이 보다 큰 채권형 ETF를 찾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KOSEF 국고채10년레버리지’에도 자금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 10년 국고채 지수 일간 변동률의 2배에 해당하는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반대로 단기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파킹형 상품’에 대한 수요 역시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CD금리를 추종하는 ‘히어로즈 CD금리액티브(합성)’ 등이 상장돼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