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렘브란트 '걸작', 영화관에서 본다...시네 도슨트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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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2023 시네 도슨트 시즌 2'
6월 12일~7월 11일 코엑스점서 진행
국가별로 대표 예술가 작품·역사 강연
유럽은 미술 애호가들에게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힌다. 피카소 고흐 렘브란트 페르메이르…. 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걸작을 볼 수 있는 미술관들이 곳곳에 있어서다.

유럽에 가지 않고도 세계적인 미술관들의 작품을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열린다. 메가박스가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하는 '2023 시네 도슨트 시즌 2'다.시네 도슨트는 세계 유수의 미술관들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 1이 그리스 신화를 다뤘다면, 이번 시즌 2의 주제는 '유럽 아트 투어'다.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5개 국가의 문화예술을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강연은 안현배 미술사학자가 맡는다. 프랑스 파리1 대학교에서 역사학과 문화사를 전공한 후 현재 예술의전당에서 서양 예술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국가별 강연은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화요일 오후 7시30분 두 차례씩 진행된다. 12~13일에는 바로크 시대 번영기를 누렸던 네덜란드에 대해 강연한다. 암스테르담 네덜란드국립미술관, 헤이그 마우리츠하이스미술관이 소장한 렘브란트와 페르메이르 작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19~20일에는 독일 쾰른에 있는 미술관 두 개를 통해 '독일의 번영과 재건'을 논한다. 26~27일에는 스페인 톨레도 대성당 박물관,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 피카소 박물관이 소장한 작품을 중심으로 스페인의 역사·문화를 설명한다.

다음달 3~4일은 프랑스 파리의 근현대 미술관의 숨겨진 걸작을 탐구한다. 10~11일에는 로마 보르게세 갤러리, 밀라노 브레라 미술관을 통해 이탈리아가 어떻게 오랫동안 유럽 미술 문화를 이끌어왔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전문가의 강연과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미술관들의 작품을 다양한 테마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