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고 좋았는데…" 강릉 월화교 분수조명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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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천 수위 낮아져 작동 못 해…조명·빔프로젝터 가동 계획 강원 강릉시가 야간 볼거리인 월화교 분수조명을 가동 40여일 만에 잠정 중단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 4월 28일부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시내 한복판을 흐르는 남대천 폐철교인 월화교에 분수조명을 설치해 가동했다.
월화교 분수조명은 총연장 160m에 116개의 분수 노즐과 빔프로젝터 6대, 무빙라이트 14대 등을 갖췄다.
시설 점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하루 2∼3차례씩 매회 20분 분수조명을 가동하면서 물과 빛, 음악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해 호평받았다. 그러나 시는 지난 6일부터 남대천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별도 안내 시까지 분수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시민들은 "새로 조성된 월화거리 야시장과 함께 월화교 분수조명이 강릉의 새로운 밤 볼거리였는데 잠정 중단해 매우 아쉽다"며 "18일부터 시작하는 단오제 기간에는 재가동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당분간 분수조명 가동이 어렵다"라며 "분수가 바람이나 가뭄 등으로 작동이 어려울 경우 조명과 빔프로젝터만이라도 가동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월화교 분수조명은 총연장 160m에 116개의 분수 노즐과 빔프로젝터 6대, 무빙라이트 14대 등을 갖췄다.
시설 점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하루 2∼3차례씩 매회 20분 분수조명을 가동하면서 물과 빛, 음악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해 호평받았다. 그러나 시는 지난 6일부터 남대천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별도 안내 시까지 분수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시민들은 "새로 조성된 월화거리 야시장과 함께 월화교 분수조명이 강릉의 새로운 밤 볼거리였는데 잠정 중단해 매우 아쉽다"며 "18일부터 시작하는 단오제 기간에는 재가동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당분간 분수조명 가동이 어렵다"라며 "분수가 바람이나 가뭄 등으로 작동이 어려울 경우 조명과 빔프로젝터만이라도 가동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