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름철 수산물 식중독 발생 대비 유통업체 점검

9월 말까지 8개 시군 활어 보관시설 등 지도·검사 진행
강원도는 수산물 식중독 발생 위험이 커지는 여름철을 맞아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 등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오는 9월 30일까지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등 8개 시군의 수산물 보관 창고, 도소매 시장, 온오프라인 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위생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여름철 비브리오 오염 방지를 위해 수족관 관리 온도를 15도 이하로 유지하는지를 비롯해 동물용 의약품 휴약기간 준수, 수산물 위생적 취급 및 유통 기준 준수, 활어 보관시설 및 운반 차량 위생 상태, 수산물 취급자의 개인위생 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또 넙치, 조피볼락 등 여름철 다소비 수산물 수거와 검사를 병행하고 부적합한 수산물은 회수 및 폐기, 판매 금지 조치할 예정이다. 전철수 보건식품안전 과장은 "수산물을 유통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 지도·점검과 수거·검사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주변 횟집 및 소비자에게 비브리오 예방법, 위생관리 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