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ESG 도시락'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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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 25% 절감 용기 활용편의점 GS25가 기존 대비 탄소 배출량을 25% 절감한 친환경 용기를 활용한 간편식을 내놓는다. 이달부터 판매량이 높은 도시락 및 간편식 메뉴 3~4종에 순차 도입된다.
GS25, 이달부터 간편식 내놔
GS25는 오는 20일부터 ‘1석3조 중식풀코스’ 간편식 상품에 플라스틱 발포 폴리프로필렌(PP) 용기를 전면 적용한다. 해당 용기는 화학 발포제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특허 기술을 활용해 용기의 무게를 줄인 게 특징이다. 앞서 케미코첨단소재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해당 용기가 기존의 비발포 PP시트 대비 탄소 배출량이 25%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발포 PP 용기 도입은 한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친환경 소재 연구가 많이 이뤄지는 자동차에 해당 소재가 많이 쓰인다는 사실을 접한 통합구매팀의 박준기 매니저가 이 용기 도입을 처음 제안했다. 실제 탄소 배출 절감 효과 외에 전자레인지 조리 후에도 용기 표면이 뜨거워지지 않아 지난달 해당 용기가 처음 적용된 ‘1석3조고기대첩’의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다.
다른 간편식 상품에도 확대 적용된다. GS리테일은 중식풀코스 간편식 외에 6~7월 기타 간편식 메뉴 3~4종에 추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도시락 상품 등 다른 제품군으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 중이다. 유영준 GS리테일 냉동간편식팀 팀장은 “환경 보호 중요성을 알리고자 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있는 용기를 이용한 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