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초반 2,640대 강보합권…美 FOMC 앞두고 관망(종합)

코스피가 12일 장 초반 2,640대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5포인트(0.08%) 상승한 2,643.2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33포인트(0.24%) 오른 2,647.49에 개장해 강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5억원, 16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8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1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16%)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S&P500지수는 4,298.86으로 마치며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포드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와도 전기차 충전시설 이용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4% 이상 올랐지만,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로 전반적인 지수 상승은 제한됐다. 시장은 현지시간 기준 오는 13일과 14일 예정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관망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단기 주가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FOMC 결과 발표 이후에도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회의, 미국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의 영향으로 내주 초까지 관련 여진이 지속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대장주 삼성전자가 보합세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33%)과 LG화학(0.93%), 삼성SDI(0.82%), 현대차(0.51%), POSCO홀딩스(1.40%) 등은 상승세다. SK하이닉스(-0.61%)와 삼성바이오로직스(-0.12%), 기아(-0.36%)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0.82%), 서비스업(0.68%), 전기·전자(0.52%) 등이 오르고 기계(-0.55%), 의료 정밀(-0.52%), 운수·창고(-0.44%)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7포인트(0.17%) 오른 885.1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49포인트(0.39%) 오른 887.20으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74억원, 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01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75%)과 에코프로(2.54%), 엘앤에프(3.30%) 등 2차전지 종목들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1.67%), JYP Ent.(-1.07%), HLB(-1.93%) 등은 내림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