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 13∼16일 부산 개최…20개국 참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가 13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OSJD 장관회의가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OSJD에는 현재 우리나라와 북한, 중국, 몽골 등 30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OSJD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장관회의가 국내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4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회의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20개 회원국의 철도 관계 기관장과 주요 철도 운영기관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13∼14일에는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15일 개막식과 전체 회의를 한다.

이어 16일에는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와 해운대 해변열차 블루라인파크를 방문한다.

부산시는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국가 가운데 18개 국가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인 만큼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부산시는 또 같은 기간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1차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