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하자 "나가세요"…김남국 교육위 첫 참석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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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교육위 보임 후 첫 전체회의 참석
여야 의원들 설전…김남국 "성실히 하겠다"
與 교육위원들 "정치적·도덕적 결격사유"

김 의원은 이날 교육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여러 선배·동료 의원님과 더불어 함께 성실한 교육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회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교육위원회 6월 첫 회의에 참석해 선배·동료 의원님께 인사드리고, 국민들께는 성실한 의정활동을 약속드렸다"며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육 현장의 학생, 교사, 학부모, 관계기관 등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장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김 의원의 교육위 보임 및 회의 참석을 두고 거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여당 의원들은 "양심이 있어야지, 반성해야지", "나가세요", "윤리위에 제소된 분을 이렇게" ,"국회가 망가져서는 안 된다" 등 목소리를 높여 항의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손가락질하고 그러지 말라", "무슨 말씀이냐" 등의 말로 맞섰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여당의 반대 입장 표명 이전에 스스로 교육위원 제척을 의장에게 요청했어야 마땅했는데, 왜 논란과 분란을 키우는 행동을 계속하는지 알 수 없다"며 "의장은 조속히 김 의원의 교육위원 보임 적절성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김 의원은 스스로 교육위원을 기피 제척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