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185억원 규모 자금 조달…연구개발 및 사업 확대

장기지속형 신약 개발 및
LNP CDMO 사업 확장
인벤티지랩은 155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 및 3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85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CB에는 엔베스터, 아주IB투자, 하나증권 등 9개 기관이 인수에 참여한다. CB 발행 전환가액은 주당 9995원이며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다. 만기일은 2028년 6월 13일이다.회사는 웰컴자산운용이 참여하는 총 3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8980원이며 청약기일과 납일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인벤티지랩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비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장기지속형 개량신약 및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유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올해 치매치료제, 약물중독치료제 등 다수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 신약 프로그램 부문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에서의 새로운 수익처를 발굴하고, 매출 창출로 약물전달플랫폼 분야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