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 알츠하이머치료제 FDA승인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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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전문자문위, 만장일치로 승인 권고…7월 최종승인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에 대한 승인을 받은 바이오젠(BIIB)은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5% 상승했다.
가격 연 2만6500달러 예상…메디케어 포함여부 관심
마켓워치에 따르면, 레켐비는 바이오젠이 일본의 에이자이( 제약과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 약물이다.지난해 초기단계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저하를 늦춘다는 것을 보여준 임상 3상 데이터를 발표하고 1월에 FDA 로부터 가속 승인을 받고 정규 회의의 승인을 기다려왔다. 지난 9일에 개최된 FDA 전문고문 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승인을 권고했으며 FDA 회의로 이 날 바이오젠의 거래는 중단됐다.
FDA 의 최종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이 약이 미국내 의료 보험인 메디케어 대상에 계획에 포함되는지가 그 다음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 미국의 거의 모든 알츠하이머 환자는 메디케어의 혜택을 받고 있다. 레켐비가 메디케어에 포함될지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레켐비는 뇌종양과 출혈 유발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으나 7월에 FDA가 최종 시판 승인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에이자이 제약은 레켐비가 연간 2만6,500달러의 정가에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의약품연구기관들이 예상해온 8,900달러~21,500 달러 범위보다 비싸다. 지난 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자비에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메디케어가 레켐비에 대해 지불할 가격을 낮춰주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바이오젠은 이에 앞서 개발한 신약 아두헬름의 실패로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