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타트업 '글로벌 도전장'…도시문제 해결할 10개社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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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슬러시드' 참가기업 선발부산 지역 스타트업이 도시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승팀엔 해외 진출기회 부여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오는 29일 개최 예정인 ‘부산 슬러시드’에 참가할 스타트업 10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슬러시드는 지난 4월부터 한 달 동안 서류 및 온라인 피칭 심사를 진행해 초기 스타트업과 로컬 크리에이터 10개 팀을 선발했다. 부산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초기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뉴에너지(친환경 이온히팅 솔루션), 신틸레이트(글로벌 지식재산권 금융자산 전환 플랫폼), 테라블록(폐플라스틱 재활용 솔루션), 팹몬스터(부산 최초 크리에이터 전문 공유 팩토리 플랫폼), 협동조합 작은시선(빅데이터 기반 휠체어 사용자 맞춤 여가 정보 서비스) 등 도시 재생과 혁신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컬 크리에이터 부문에는 노쉬프로젝트(로컬 건어물 브랜드), 매월매주(전통주 구독), 비바인사이트(반려동물 동반 여행), 키친파이브(바지선 활용 부유식 해상생태정원 프로젝트), 테이스티키친(부산 돼지국밥 라면) 등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브랜드가 포함됐다. 선발팀은 29일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열리는 부산 슬러시드 행사에서 아이디어를 쏟아낼 방침이다.
우승팀에는 해외 진출의 기회도 주어진다. 분야별 우승을 차지한 2개 팀에는 총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오는 11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페스티벌 슬러시 입장권과 항공료, 숙박비 등 경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부산 슬러시드에 참가할 스타트업 10곳 모두에 국내외 투자자 또는 기업과의 1 대 1 비즈니스 매칭 우선권을 부여한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