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번 주 물가·FOMC 앞두고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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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24포인트(0.22%) 오른 33,951.02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60포인트(0.22%) 상승한 4,308.4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25포인트(0.42%) 뛴 13,314.40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지난 9일 10개월 만에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도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CPI와 14일 결과가 나오는 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5월 CPI는 지난해 6월에 40년 만에 최고치인 9.1%까지 올랐으나 지난 4월에는 4.9%까지 하락한 상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해당 수치가 4%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 CPI는 5.3%로 전달의 5.5%에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C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경우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는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하고 인플레이션과 경제 지표를 더 지켜본 후 7월에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예상하는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75%가량이다.
0.2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은 25% 수준이다.
S&P500지수가 4,300을 돌파하면서 시장의 낙관론도 강화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4,000에서 4,500으로 상향했다.
금리 인상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이미 소진된 데다, 소비 민감, 기술, 통신서비스 등 몇몇 부문은 지난해 이미 실적 침체를 겪고, 올해는 수익 성장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옵션에 기반해 S&P500지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2020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한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주식 풋/콜옵션 비율은 0.50으로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상대적으로 콜옵션을 더 많이 매수하고 있다는 의미로 주가가 오를 것에 대한 베팅이 더 많다는 점을 시사한다.
S&P500지수 내 임의소비재, 기술, 통신, 산업, 자재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부동산, 유틸리티, 필수 소비재 관련주는 하락 중이다.
개별 종목 중에 테슬라의 주가가 1% 이상 올라 1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역대 최장 기록이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적용 기대, 제너럴모터스(GM)과의 슈퍼차저 제휴, 사이버트럭 기대 등 호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니발의 주가는 JP모건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13% 이상 올랐다.
오라클의 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5% 이상 올랐다.
울프 리서치가 오라클의 투자 의견을 '평균 수익률'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올렸다는 소식이 나왔다.
거래소 운영업체 나스닥의 주가는 소프트웨어 업체 아덴자를 10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하락했다.
바이오 업체 일루미나의 주가는 경영진 교체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물가 보고서가 예상대로 낮아진다면 단기적으로 증시에 순풍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깜짝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만큼 연준이 매파적으로 나올 가능성에도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튜이티의 딜런 크레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연준이 6월에 금리 인상을 건너뛸 수 있다며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이 없다고 확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인상 주기에서 다시 금리 인상이 나올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모든 상황이 같다면, CPI 보고서는 시장이 계속 오를 수 있게 만드는 단기적인 순풍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마켓워치에 "호주와 캐나다의 깜짝 금리 인상이 주목을 받은 후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중앙은행들의 회의(연준, ECB, BOJ)를 앞두고 매파적인 부문에 몰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상승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0.85% 오르고 있고, 영국 FTSE지수는 0.08% 상승하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69% 오르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23%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 중이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93% 하락한 배럴당 67.50달러를,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3.20% 밀린 배럴당 72.40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24포인트(0.22%) 오른 33,951.02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60포인트(0.22%) 상승한 4,308.4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25포인트(0.42%) 뛴 13,314.40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지난 9일 10개월 만에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도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CPI와 14일 결과가 나오는 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5월 CPI는 지난해 6월에 40년 만에 최고치인 9.1%까지 올랐으나 지난 4월에는 4.9%까지 하락한 상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해당 수치가 4%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 CPI는 5.3%로 전달의 5.5%에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C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경우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는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하고 인플레이션과 경제 지표를 더 지켜본 후 7월에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예상하는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75%가량이다.
0.2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은 25% 수준이다.
S&P500지수가 4,300을 돌파하면서 시장의 낙관론도 강화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4,000에서 4,500으로 상향했다.
금리 인상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이미 소진된 데다, 소비 민감, 기술, 통신서비스 등 몇몇 부문은 지난해 이미 실적 침체를 겪고, 올해는 수익 성장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옵션에 기반해 S&P500지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2020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한 시카고 옵션거래소의 주식 풋/콜옵션 비율은 0.50으로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상대적으로 콜옵션을 더 많이 매수하고 있다는 의미로 주가가 오를 것에 대한 베팅이 더 많다는 점을 시사한다.
S&P500지수 내 임의소비재, 기술, 통신, 산업, 자재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부동산, 유틸리티, 필수 소비재 관련주는 하락 중이다.
개별 종목 중에 테슬라의 주가가 1% 이상 올라 1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역대 최장 기록이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적용 기대, 제너럴모터스(GM)과의 슈퍼차저 제휴, 사이버트럭 기대 등 호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니발의 주가는 JP모건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13% 이상 올랐다.
오라클의 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5% 이상 올랐다.
울프 리서치가 오라클의 투자 의견을 '평균 수익률'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올렸다는 소식이 나왔다.
거래소 운영업체 나스닥의 주가는 소프트웨어 업체 아덴자를 10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하락했다.
바이오 업체 일루미나의 주가는 경영진 교체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물가 보고서가 예상대로 낮아진다면 단기적으로 증시에 순풍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깜짝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만큼 연준이 매파적으로 나올 가능성에도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튜이티의 딜런 크레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연준이 6월에 금리 인상을 건너뛸 수 있다며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이 없다고 확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인상 주기에서 다시 금리 인상이 나올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모든 상황이 같다면, CPI 보고서는 시장이 계속 오를 수 있게 만드는 단기적인 순풍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마켓워치에 "호주와 캐나다의 깜짝 금리 인상이 주목을 받은 후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중앙은행들의 회의(연준, ECB, BOJ)를 앞두고 매파적인 부문에 몰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상승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0.85% 오르고 있고, 영국 FTSE지수는 0.08% 상승하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69% 오르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23%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 중이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93% 하락한 배럴당 67.50달러를,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3.20% 밀린 배럴당 72.40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