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승 여력 충분"…'12만닉스' 초읽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초반 1~4%상승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S&P500과 나스닥 지수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주가 장초반 강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어제(12일) 종가 대비 0.99% 오른 7만 1,700원에 거래 중이다.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3.05% 오른 11만 8,300원을 기록 '12만닉스'를 눈앞에 둔 모습이다.

이날(13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8만 5천 원에서 9만 5천 원으로 올리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D램 출하량이 증가세로 전환해 재고 감소가 시작할 것이란 예상 때문인데, D램 출하 증가는 재고평가손실 축소로 이어져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의 이익을 높일 것이란 기대다.KB증권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2분기 3조 8천억 원, 3분기 1조 9천억 원 적자를 이어가다가 4분기 1조 2천억 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동연 KB증권 연구권은 "삼성전자의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약 28% 수준으로 경쟁사인 SK하이닉스(53%)의 절반 수준"이라며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앞서 어제(12일) NH투자, 미래에셋 등 증권사 4곳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상항 조정하는 등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을 향한 기대가 커지는 모습이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