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리튬솔루션, 광양만권에 5751억 규모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

2025년까지 연간 2만5000t 규모 리튬 생산 체제 완성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포스코리튬솔루션 관계자들이 13일 전남 순천시 율촌 제1산단에서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을 열고 있다. 광양경제청 제공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전남 순천시 율촌 제1산단에 5751억원 규모의 수산화리튬(LiOH) 공장을 착공했다.

13일 전라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 공장은 2025년 준공 이후 연간 2만5000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수산화리튬은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로 또 다른 핵심 원료인 니켈과 함께 배터리 용량과 수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소재다.

수산화리튬 2만5000t은 전기차 63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관리 및 생산직 직원 210명을 신규 고용한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포스코리튬솔루션의 리튬가공 공장 투자는 광양만권에 2차전지 핵심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라며 "광양경제청은 기업이 불편함 없이 신속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