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수산물 조치 변화 없다"…"괴담 과학 기초 아냐"

"현재와 같은 금지 조치 계속 유지"
"IAEA 등 국제기구와 관련 협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금지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변화가 있냐고 묻자 이 같이 답했다.한 총리는 "방사능 오염치를 가진 그런 생선들이 아직도 잡히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해서 이 문제는 우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또 우리 국민들이 과학적으로 확실히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그러한 상황에 이르기까지는 일본산 수산물을 현재와 같은 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염수에 대한 과학적 처리를 한 다음에 방류한다는 지금 IAEA나 일본 정부 또 저희 전문기구들과 협의하고 있는 그러한 것과는 수산물의 금지 조치는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이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다.한 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처리수에 대해서는 "(처리가) 30년에 걸쳐서 이루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정부는 계속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국제기구와 또 관련 정부와 협의를 계속해 나가는 그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현재 대한민국의 전문가가 IAEA에 그런 조사팀에 들어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또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괴담에 대해 "과학에 기초를 두지 않고 당사자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그 당사자들 자신들을 굉장히 힘들게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