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도 상점 여는 효과"…소공연-네이버, 상생협약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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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네이버 '소상공인 디지털 종합지원사업' 본격 추진소상공인연합회가 네이버와 손잡고 ‘소상공인 디지털 종합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3일 소상공인연합회는 경북 경주시 신평동 소노벨 경주 그랜드볼룸에서 네이버와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측에서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지회장과 연합회원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 측에서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및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오 회장과 채 대표는 각각 문서에 서명한 뒤, 이를 바꾸어 각자 한번 더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소공연은 네이버와 각종 상생협력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정된 사업으로는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사업’, ‘온라인 사업 성장을 위한 홍보 지원’,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지원’ 등이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 소상공인들의 정보를 등록하고 홍보를 목적으로 한 온·오프라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게 된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사용자가 등록된 소상공인 업체의 정보를 확인하면서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소상공인에게 유용한 소식의 접근성도 높아질 예정이다. 예컨대 소공연이 추진하는 소상공인 성장지원 행사, 정책 관련 정보 등을 네이버 사이트에 밀접하게 연동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소공연은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소상공인연합회가 앞으로 디지털 전환, 온라인 홍보, 사회안전망 확충 등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해나가길 기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네이버는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며 자체적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소상공인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소상공인 성장을 목표로 다방면에서 고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