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카타르 재력가 인수설에 개장전 주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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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총리 아들 셰이크 자심 8조원 인수 제안
60% 지분 원한 영국 석유화학 재벌 물리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U)가 카타르의 재력가 셰이크 자심이 우선 입찰자로 선정될 것이라는 소식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오전 일찍주가가 20% 넘게 폭등했다.
CNBC에 따르면, 카타르의 알-와탄 신문은 카타르 전 총리의 아들인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타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셰이크 자심이 공동소유하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의 명문 축구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미국의 글레이저 가족이 소유해왔으나 주력 선수들의 이탈과 축구팬들의 반발로 작년 11월에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 후 영국의 석유화학 억만장자인 짐 래트클리프 등이 입찰에 나섰으나 셰이크 자심이 63억달러(8조원)에 달하는 최종 제안을 제출하면서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래트클리프 측은 클럽 지분의 약 60% 구매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