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덴마크, 제3차 과기공동위서 수소·양자 기술 협력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현지시간) 덴마크 과학고등교육청에서 교육청과 공동으로 제3차 한-덴마크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어 수소, 양자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과기공동위는 2012년 체결된 한-덴마크 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열리는 정부 간 정례 회의체다. 이번 회의에 한국은 류광준 과기정통부 기조실장이 수석대표로, 덴마크는 미켈 라이하르트 과학고등교육청 총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회의에서 양국은 수소 분야 협력을 위해 덴마크가 가진 그린수소 생산기술과 한국의 고효율 수전해 기술 등을 활용하기 위한 인력 교류와 공동연구 등을 추진하고, 양자기술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과학기술 정책과 유럽연합(EU)과 협력 동향 등을 공유했으며, 한국은 2021년 스웨덴에 설치한 북유럽과기협력센터를 소개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양국은 14일 덴마크공대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덴마크 공대를 중심으로 양국 수소 분야 연구자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하는 '한-덴마크 수소 과기워크숍을 연다.

한국 대표단은 15일부터는 핀란드를 방문해 핀란드 고용경제부와 수소 세미나, 제7차 한-핀란드 과기공동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류 실장은 "향후 덴마크를 포함해 북유럽의 과학 기술 강국과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