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판매가 소폭 인상…5월 이후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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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둔화와 수익성에 대한 우려 줄여
잇따른 호재로 오늘 14일 연속 상승에 도전
테슬라(TSLA)는 14일(현지시간) 모델Y의 미국내 판매 가격을 47,740달러로 직전 가격보다 250달러 올렸다. 5월 이후 세번째 가격 인상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이트를 통해 IRA(인플레감축법)에 따른 연방 세액 공제전 미국 판매 가격을 이같이 게시했다. 테슬라는 지난 5월초 이후 250달러씩 세 번 인상했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4월중순에는 모델 Y 가격을 3,000달러 인하했었다.
테슬라는 올해초 대부분의 모델 가격을 수차례 인하하면서 투자자와 분석가들에게 수요 둔화와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5월 이후 소폭 인상에 나서면서 수요 둔화와 가격 인하 역풍이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올해 인하 전 가격보다는 판매가격이 낮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주 모델3에 대한 IRA 전액 세금공제 적용과 GM및 포드가 테슬라의 전기차 배터리 충전방식인 NACS(북미충전표준) 방식 플러그를 쓰기로 하는 등의 연이은 호재로 전 날 마감까지 13일 연속 주가 상승을 이어갔다.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날보다 또 다시 1.7% 상승한 2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