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원자재 사업 진출…그룹내 핵심사업으로 격상"

다올證, 현대글로비스 목표가 24만원으로 상향
다올투자증권이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배터리 원자재 사업 진출로 그룹 내 전기차(EV) 핵심사업자로 격상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14일 오전 9시 7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날보다 2600원, 1.40% 오른 18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소재 트레이딩 사업에 진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최근 배터리셀 합작법인을 늘리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원자재 확보가 시급한 상태로 그룹 계열사 재원 활용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현대차그룹 내 비철금속 트레이딩업을 담당하는 현대글로비스의 역할이 부각될 것이며, 현재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멀티플레 자극이 가능해질 것이란 분석이다.유 원구원은 "글로벌 EV 판매량이 2030년 약 2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며 "자동차 업체들의 배터리 원소재 직접투자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재활용에 필요한 회수 물류 진출을 확정했다"며 "중고차 사업 진출로 폐배터리 회수 생태계가 형성된 상황에서 물류사업에 대한 중장기 성장동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