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우즈코리아, 모니터 암·스탠딩 데스크…책상 앞 사무직 관절건강 책임진다

사무용품 전문 글로벌 기업
'탈로™ 모니터 암' 선보여

사용자 상황·환경에 맞게
모니터 배치하는 플랫폼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
'레드닷 어워드'도 수상

스탠딩 책상 '싯스탠드'
英협회 인체공학 인증 받아
펠로우즈의 ‘탈로™ 모니터 암’
사무직 종사자는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같은 자세로 일을 하는 탓에 목과 어깨, 허리 등에 각종 관절 질환을 달고 사는 경우가 많다. 글로벌 사무용품 제조기업인 펠로우즈는 관절 질환에 노출된 직장인들의 편의와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사무기기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펠로우즈가 최근 선보인 ‘탈로™ 모니터 암’은 사용자의 상황과 환경에 맞게 모니터를 배치하도록 돕는 사무기기 플랫폼이다. 기존 모니터 암이 가진 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춘 것은 물론 최대 40인치의 대형 모니터까지 거치할 수 있다.
펠로우즈의 ‘탈로™ 모니터 암’을 시연하는 모습.
탈로™ 시리즈의 모듈러 모델에는 기둥 역할을 하는 ‘폴(pole)’이 있어 높이 조절과 무게 지탱에 문제가 없다. 폴과 연결된 ‘픽스드 암(Fixed Arm)’은 모니터 움직임의 범위를 키워 사용자의 책상 내 활동 반경을 넓힌다. 픽스드 암과 연결된 ‘모션 암(Motion Arm)’은 역동적인 높이 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모션 암과 연결된 ‘슬라이더(Slider)’는 모니터 화면을 좌우로 움직이게끔 작동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화면처럼 모니터를 세로로 사용하는 직장인이라면 각 기능을 이용해 수시로 가로와 세로 모드를 변경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모니터 두 개를 나란히 붙이거나 최대한 뒷벽에 밀착하도록 조정해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도 있다. 이처럼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덕분에 영국가구산업연구협회(FIRA)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탈로™ 모니터 암은 ‘레드닷 어워드’도 수상해 디자인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오피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를 공략하기 위해 사무용품 업체들은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는 추세다. 올 하반기 새로운 하이엔드 모니터 암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는 펠로우즈는 디자인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펠로우즈 관계자는 “모니터 암을 사용하면 관절뿐 아니라 눈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며 “모니터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 동료와 내용을 공유할 때도 좋다”고 말했다.
펠로우즈는 직장인들을 위한 스탠딩 책상인 ‘싯스탠드(Sit Stand)’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총 22단계의 미세한 높이 조절이 가능한 제품으로, 모니터와 스마트폰 등을 동시에 놓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기존의 복잡하게 엉킨 케이블들은 ‘코드 매니지먼트’로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 제품도 FIRA에서 인체 공학 인증을 받았다.

펠로우즈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목과 어깨, 허리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스탠딩 데스크와 모니터 암 등을 꾸준히 진화시키고 있다”며 “사무환경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인체공학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현대인들의 만성질환인 각종 디스크와 손목터널 증후군 예방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펠로우즈는 1917년 미국에서 설립돼 창립 100년을 넘긴 글로벌 기업이다. 문서보존상자 ‘뱅커스박스(Banker's Box)’를 비롯해 문서세단기와 코팅기 등 사무기기, 마우스패드와 책상 정리용품 등 사무용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15개 국가에 현지법인을 두고 전 세계 90여개 나라에 수출 중이다. 펠로우즈코리아는 1990년부터 국내 총판을 통한 컴퓨터 액세서리 제품을 국내에 유통해오다 더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1998년 11월 설립된 법인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