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고금리 입출금통장 등 다양한 상품 매력…연평균 26% 고속성장 저축銀 '톱5'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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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페퍼그룹이 2013년 국내에 설립한 페퍼저축은행은 출범 이후 연평균 26%의 고속 성장을 이뤘다. 올해 3월 기준 6조원대 자산 규모로 성장해 국내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톱5’에 올랐다. 이 같은 빠른 성장의 배경으로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폭넓은 상품군이 꼽힌다. 아울러 금융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동시에 사람 중심의 경영 원칙을 지키고 있다는 평가다.
페퍼저축은행은 금융 사기범이 소비자의 가족·지인을 사칭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팀 모니터링 전담 직원을 충원하기도 했다. 명의 도용 계좌의 가입 유형과 유사한 방식으로 가입한 계좌 추적을 세밀화해 사기 이용 계좌로 출금이 이뤄진 건수를 크게 줄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본사 사옥 외벽을 친환경 소재로 리모델링했다. 복합유리를 태양광전지패널(BIPV) 유리로 교체하고 친환경 목재패널로 마감했다.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는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 구축에도 나섰다.이달에는 페퍼저축은행이 운영하는 여자프로배구팀이 ‘환경의 달’을 맞아 광주 서구와 함께 쓰레기를 줍는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광주 시민공원에서 ‘2023 AI 페퍼스 X 페퍼저축은행 플로깅’ 행사를 열었다. 선수 12명과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 겸 구단주, 사전에 모집한 AI 팬 200명과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을 비롯한 서구청 직원 및 광주시민 100명 등 총 300여명이 참가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 구축
페퍼저축은행은 다양한 금융상품 구성을 갖추고 있다. 5000만원까지 고금리를 제공하는 입출금통장 페퍼스파킹통장2, 페퍼스회전정기예금, 페퍼스2030적금 등 다양한 라인업의 예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출 상품으로는 중금리 개인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및 사업자대출, 기업대출, 자동차 담보대출 등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고도화된 신용분석과 대출심사를 기반으로 신규 상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페퍼저축은행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기존에 출시한 모바일 앱인 ‘페퍼루’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토대로 고도화해 ‘디지털페퍼’를 선보였다. 고객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계좌개설, 간편인증, 간편이체, 자동심사 신용대출 등을 디지털페퍼에 탑재했다.페퍼저축은행은 금융 사기범이 소비자의 가족·지인을 사칭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팀 모니터링 전담 직원을 충원하기도 했다. 명의 도용 계좌의 가입 유형과 유사한 방식으로 가입한 계좌 추적을 세밀화해 사기 이용 계좌로 출금이 이뤄진 건수를 크게 줄였다.
○하루만 맡겨도 연 3.2% 금리
디지털페퍼의 대표 예금상품은 앱 전용 입출금예금 ‘페퍼스파킹통장2’다. 하루만 맡겨도 조건 없이 연 3.2%의 금리를 제공한다. 예금자보호 한도 5000만원 이하의 예치 금액까지는 연 3.2%, 5000만원 초과분은 연 1.0% 금리가 적용된다.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장기간 돈을 묶어놓을 필요가 없으며, 가입 금액에 제한이 없어 원하는 금액만큼 예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바일 이체 시 수수료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최대 연 5%의 이율을 제공하는 ‘페퍼스2030적금’도 눈길을 끈다. 매월 정해진 금액(1만원~30만원)을 납입해 만기일에 원리금을 수령하는 ‘목돈만들기’ 상품이다. 1년 만기 상품으로 연 3.5%~ 5.0%(세전)의 금리가 적용된다. 회전주기인 1년마다 금리가 변경돼 목돈을 장기 예치하기 좋은 ‘페퍼스 회전정기예금’ 상품도 있다. 12개월 정기예금에 연 0.1%포인트를 더한 금리가 적용된다. 현재 금리는 최대 연 4% 수준이다. 페퍼스저축은행은 6개월 회전주기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6개월 회전정기예금’ 상품도 최근 출시했다. 별도의 조건 없이 최초 가입만으로도 현재 기준 기본 이율 연 3.80%가 적용된다.○녹색금융 프로그램도 ‘눈길’
페퍼저축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페퍼그린파이낸싱’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말 기준 1800억원의 대출액을 넘어선 페퍼그린파이낸싱은 저탄소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녹색금융 프로그램이다.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제3종 저공해차량 등 친환경 자동차를 담보로 대출을 신청하는 고객에게 금리 인하 혜택을 준다. ‘녹색건축 그린등급’과 건축물 에너지효율 등급을 충족한 녹색건축물에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녹색금융‘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본사 사옥 외벽을 친환경 소재로 리모델링했다. 복합유리를 태양광전지패널(BIPV) 유리로 교체하고 친환경 목재패널로 마감했다.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는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 구축에도 나섰다.이달에는 페퍼저축은행이 운영하는 여자프로배구팀이 ‘환경의 달’을 맞아 광주 서구와 함께 쓰레기를 줍는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광주 시민공원에서 ‘2023 AI 페퍼스 X 페퍼저축은행 플로깅’ 행사를 열었다. 선수 12명과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 겸 구단주, 사전에 모집한 AI 팬 200명과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을 비롯한 서구청 직원 및 광주시민 100명 등 총 300여명이 참가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