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관광 매력에 흠뻑" 한국-대만교류회의, 관광상품화 기대

세인트존스호텔서 개회식…15일까지 양국 교류 활성화 등 논의
한국-대만교류회의가 14일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양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나섰다. 행사에는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한 장시총 대만교통부 관광국장, 백창석 강원특별자치도 문화관광국장, 량광중 주한대만대표부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 예쥐란 대만여행협회(TVA)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교류회의를 진행했다.

'한국-대만 국제관광 재개 전략'과 '테마관광 활성화 방안'을 의제로 참여자 간발표 및 토론회,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양국의 여행업체 간의 비즈니스(B2B) 상담회에 이어 강릉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펼친다.

참가단 중 80여 명의 여행사 관계자는 한국의 멋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오죽헌을 방문하고 팀킴의 활약으로 유명해진 강릉 대표 동계올림픽 종목인 컬링 체험을 한다.
또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추진한 대만 인바운드 여행사 대표 20여 명은 주문진의 BTS 버스정류장, 도깨비 촬영지, 대만 연예프로그램 '하이 영업중' 촬영지로 유명한 오죽한옥마을 등 대만 관광객이 좋아할 상품성 있는 관광지를 면밀히 살펴본다.

이후 김홍규 시장과 함께 강릉선교장의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간 기반 관객참여형 특별기획공연인 '월하가요'를 관람한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정동진 바다부채길과 다채로운 조형물과 인생샷 포토존으로 유명한 하슬라아트월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한국과 대만 여행사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 만큼 강릉의 특별하고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최대한 홍보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