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테크 '핏펫', 280억 투자 유치 [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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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노트이번주엔 1500만 ‘펫펨족’ 열풍을 타고 반려동물 스타트업이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반려동물 스타트업 핏펫이 28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은행, 신한캐피탈, LB인베스트먼트,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등이 투자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동화약품으로부터 50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2017년 설립된 핏펫은 모바일용 반려동물 건강검진 플랫폼을 선보였다. 소변 검사를 통해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어헤드’, 모발검사 키트 ‘어헤드 밸런스’, 구강 검사 도구 ‘어헤드 덴탈’ 등이 주요 서비스다. 반려동물용품 온라인 쇼핑몰과 증상을 기반으로 적절한 동물병원을 찾아주는 서비스도 운영한다.○인공지능(AI) 기반 고가 자산거래 플랫폼 ‘에픽원’을 운영하는 에픽코퍼레이션이 24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패스트벤처스, 신한벤처투자,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누적 투자액은 35억원이다. 에픽원은 명품 시계와 같은 고가 자산을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자산을 판매하려는 이용자가 제품 사진을 찍어 올리면 AI가 시세를 확인해주고 플랫폼이 매입하는 구조다. 플랫폼은 매입한 제품에 약간의 웃돈을 붙여 재판매한다. 구매자는 경매 방식을 통해 플랫폼 안에서 제품을 살 수 있다. 올초 앱 출시 이후 누적 매입액은 90억원 수준이다.
○맞춤형 안경 브랜드 ‘브리즘’ 운영사 콥틱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지난 2월 투자에 이어 총 69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브리즘은 3차원(3D) 프린팅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안경을 제작한다. 3D 스캐너를 통해 얼굴 사이즈를 측정하고 1만 명 이상의 안면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후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얼굴 유사성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 선택한 안경을 추천해준다. ‘버추얼 피팅’을 통해 안경을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도 있다.
○전자책·오디오북 기업 간 거래(B2B) 스타트업 부커스가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경력 관리 플랫폼 ‘잡브레인’ 운영사 임플로이랩스도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투자를 받았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