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상업용 부동산, 은행 시스템 위기로 안 갈 것" [Fed 워치]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상업용 부동산 문제가 은행 시스템 위기로는 번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상업용 부동산 비중은 은행 규모에 관계없이 전체적으로 잘 분포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은행에선 상업용 부동산 비중이 높아 손실이 클 수 있다"며 "그런 부분을 잘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이런 상황이 어느 정도 이어지겠지만 갑자기 큰 일이 발생해 시스템 리스크로는 확산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3월에 발생한 은행위기와 관련해서도 은행이 왜 잘못됐고 우리가 왜 그랬는 지를 찾아내기 위해 굉장히 꼼꼼히 보고 있다"며 앞으로 신용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어떻게 반응하는 지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