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알볼로 "최대 6천500원 가격 인하"…크기도 줄여

고물가·1인 가구 증가 추세 반영

피자알볼로는 고물가로 식비 부담이 가중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제품 크기를 줄이고 가격도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피자알볼로는 이날부터 피자 판매가를 평균 4천원, 최대 6천500원 낮췄다.

이에 따라 피자 메뉴의 가격이 1만∼2만원대로 내려왔다.

사이드메뉴 가격도 평균 730원 인하했다. 대신 피자알볼로는 업계 평균 크기보다 컸던 피자 도우를 L사이즈는 13인치, R 사이즈는 10인치로 줄였다.

피자알볼로가 전체 메뉴의 판매가를 인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자알볼로에 따르면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시장은 2017년 2조원에서 지난해에는 1조2000억원 규모로 줄었다. 1인 가구가 늘고 고물가 현상이 지속돼 상대적으로 저렴한 냉동피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피자알볼로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와 피자 시장 감소에 맞서 전 메뉴에 대한 할인 정책을 시행한다"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단행한 브랜드 리뉴얼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공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