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한민국 문화도시' 7곳 지정해 4년간 집중육성

"1조원 규모 파급효과·투자 기대"…11월 14일까지 공모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 7곳을 지정해 4년간 집중 육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전통, 역사 등 지역별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문화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를 말한다.

문체부는 자유로운 문화창조·문화누림·문화혁신, 사람·정책·지역 연대 등 6대 추진전략 아래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눠 7곳의 광역형 선도 도시를 선정하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집중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 1천만 명 문화참여·향유, 동네문화공간 1만 곳 조성·활용, 지역주민 여가활동만족도 20%(2021년 지역사회조사 기준 17%)로 개선, 경제적 파급효과 5천억 원 창출, 민·관 협력 투자 5천억 원 유치, 일자리 1천700명 창출을 이룬다는 목표다.
문화도시 공모는 전국 기초지자체와 세종특별자치시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11월 1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다만, 광역지자체와 서울특별시 자치구, 2022~2023년 문체부 지역문화활력촉진사업 대상지, 1~5차 문화도시 등은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없다.

문체부는 문화도시 추진 방향, 추진 효과 및 가능성,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 선도 가능성 등 3대 평가 기준에 따라 대상 도시를 선정한다. 민관합작 투자와 금융지원 등 민관협력형 사업 발굴 같은 보조금 지원 이후의 사업 지속가능성도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적합한 지자체가 없을 경우 지정하지 않을 수 있으며, 1개 권역에서 2개 이상 지정할 수도 있다.

문체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 '알림'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