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네이트, 아스트로 비주얼 계보 잇는다…"장수그룹 목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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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신인' 루네이트, 15일 데뷔'아스트로 동생 그룹' 루네이트(LUN8)가 가요계 당찬 첫발을 내디뎠다.
"'아스트로 후배' 부담 있었지만 우리도 비주얼 좋다"
"멤버들 개성·음색이 강점…'청량돌' 목표"
"건강 최우선, 20~30년 장수 그룹 될 것"
루네이트(진수, 카엘, 타쿠마, 준우, 도현, 이안, 지은호, 은섭)는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루네이트는 판타지오가 아스트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이날 진수는 "직속 선배님이신 진진 선배님이 조언해 준 게 있다. 아스트로 선배님들도 오래 활동한 만큼, 우리도 오래 활동하려면 실력이 중요하다는 거였다"면서 "앞으로 장수하며 건강하게 활동하는 그룹으로 남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선배 그룹 아스트로는 실력은 물론 뛰어난 비주얼로 특히 주목받았던 팀이다. 이에 루네이트를 향한 K팝 팬들의 기대감도 큰 상황. 이에 준우는 "아스트로 선배님들이 무척 잘 생기지 않았냐. 그에 대한 부담도 조금 있었지만 우리도 비주얼이 좋다. 우리도 노력해서 더 많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팀명 루네이트는 어두운 밤을 환히 밝히는 달빛을 품은 8명의 소년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밤하늘에 찬란한 낭만과 빛을 내뿜는 달처럼 매력적인 감성 보이스로 완성한 음악과 파워풀한 무대로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포부다. 준우는 "대중들에게 동반자 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 함께 노래하고 즐기는 아티스트이자 루네이트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첫 번째 미니앨범 '컨디뉴?(CONTINE?)'는 게임에서 패배해도 컨티뉴 버튼을 눌러 다시 시작하듯이 루네이트 역시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루네이트는 '와일드 하트(Wild Heart)', '보야저(Voyager)' 두 곡을 타이틀로 내세웠다.
'와일드 하트'는 경쾌한 휘파람 소리와 리드미컬한 드럼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 곡으로, 가사로는 루네이트를 세상에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강한 자신감과 패기를 표현했다. '보야저'는 몽환적인 신스 리프와 청량한 일렉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로파이 팝 펑크 장르로, 새롭게 시작되는 루네이트의 여정과 당찬 포부를 항해에 빗대어 드러냈다.지은호는 "더블 타이틀곡인 만큼 우리의 다양한 매력을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며 "루네이트만의 열정과 패기를 느낄 수 있는 곡을 준비했으니 많이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타이틀곡을 듣자마자 바다 앞에 있는 기분이었다", "우리의 청량함과 곡에 있는 일렉기타 사운드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면서 얻고 싶은 수식어는 '청량돌'이라고 했다. 현재 가요계에서는 4세대 아이돌들이 눈에 띄게 활약 중이다. 루네이트만의 차별점을 묻자 카엘은 "멤버들이 가진 개성이 다 다르고 특출난다. 그게 하나로 모였을 때 좋은 시너지를 발휘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은섭은 "음색이 강점"이라면서 "멤버들이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노래를 조금 더 풍부하게, 장르에 구애받지 않게 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루네이트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건강"이라면서 "건강하게 장수 그룹으로 활동하는 게 목표다. 20년이든, 30년이든 다 같이 재밌게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루네이트의 미니 1집 '컨티뉴?'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