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신임 사장에 헥터 비자레알…렘펠 현 사장은 퇴임

8월부터 근무…GM "한국시장·사업환경 이해도 매우 높아"

제너럴모터스(GM)는 한국사업장의 생산·판매법인 한국GM의 신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헥터 비자레알 GM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판매·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내정자는 오는 8월 1일자로 취임한다.
비자레알 사장 내정자는 "중요한 사업 전환기에 GM의 한국 사업을 이끌게 돼 영광이며, 훌륭한 인재들로 구성된 한국팀을 이끌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한국팀은 코로나 대유행 상황과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즈니스 전환에 큰 진전을 보여 왔다"고 말했다.

실판 아민 GM 수석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비자레알 내정자는 2012년부터 수년간 한국사업장에서 기획·프로그램 관리 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시장 동향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며 "GM 멕시코에서 멀티 브랜드 전략 개발 성과를 토대로 판매·성장을 주도해왔고, 이는 한국의 수출 사업과 시장 점유율을 성장시키는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비자레알 사장 내정자는 1990년 GM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서 생산 프로젝트 엔지니어로 시작해 멕시코와 미국에서 산업 엔지니어링 매니저, 차량 라인 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여러 국가에서 근무 경력을 쌓았다.

현재 멕시코 및 중앙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등 14개국의 딜러망도 책임지고 있다.

로베르토 렘펠 현 한국GM 사장은 GM에서 40여년간 근무를 마치고 퇴임한다. 렘펠 사장은 "그동안 GM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는 한국 사업을 이끌 수 있어 매우 큰 영광이었다"며 "우리가 함께 구축한 탄탄한 토대 위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한국 사업의 밝은 미래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