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탈모 화장품 ‘코스메르나’ 자사몰 1차 물량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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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유럽 아마존도 판매 시작바이오니아는 온라인 직영판매처(자사몰)에서 탈모 완화 화장품 ‘코스메르나RNA’의 1차 물량이 모두 판매되고 2차 물량이 입고됐다고 16일 밝혔다.
코스메르나는 짧은간섭RNA(siRNA) 기술을 적용한 탈모 완화 화장품이다. 탈모를 진행시키는 디하이드테스토스테론(DHT)의 작용을 막는 기전이다.바이오니아는 코스메르나RNA를 지난 3일부터 자사몰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바이오니아에 따르면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 및 유럽 북미 등 세계 6개 대륙에서 구매가 이뤄졌다. 그중 여성 구매자가 20% 이상이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코스메르나RNA는 지난 13일부터 유럽 아마존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아마존에서는 세금 포함 310파운드(약 50만원), 자사몰에서는 360유로(약 5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비싸다는 의견도 있지만 최적의 효능을 위해 비싼 원료를 사용했다”며 “연구용 RNA원료의 판매가가 1mg당 30만원대인데 코스메르나RNA에는 30mg의 RNA가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또 “초기 구매자들의 사용 효과가 나타날 3~4개월 후에는 품귀 현상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바이오니아는 판매 증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공급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핵심 원료를 생산하는 대용량 합성기도 2배로 늘려 내달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코스메르나는 작년 7월 독일 더마테스트의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엑셀런트 5-STAR’를 받았다. 같은 해 9월에는 안전성보고서(CPSR)를 수령했다. 바이오니아는 이를 바탕으로 유럽 화장품인증포털(CPNP)과 영국 화장품인증포털(SCPN)에 코스메르나를 등록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