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이 된 수학여행…서울 중학생 2명·운전자 1명 '중상' [종합]

홍천서 수학여행 버스 등 7대 추돌
79명 경상·3명 중상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홍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80명이 넘는 부상자가 나왔다.

16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께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국도 44호선 서울 방향 동홍천 나들목(IC) 입구에서 승용차와 이를 뒤따르던 화물차 3대, 그 뒤를 따르던 버스 3대 등 총 7대 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사고가 난 관광버스 3대에는 수학여행 중인 서울의 모 중학교 2학년 학생들과 교사가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버스에서만 학생 72명, 교사 4명, 운전자 3명 등 부상자 79명이 발생했다. 이들 중 운전자 1명과 학생 2명 등 3명이 흉통을 호소해 중상자로 분류됐다. 관광버스 외에 트럭 3대에서도 환자 3명이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부상자들 모두 춘천지역 대학병원 등으로 나눠 이송했다.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은 대규모 재난과 같은 응급상황 시 현장 의료지원을 위해서 조직한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출동시켜 현장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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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