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인기 브랜드 대거 입점"…롯데免, 김해공항점 그랜드오픈

부산 김해국제공항 출국장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김해공항점이 3개월 동안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16일 그랜드 오픈했다.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부산 김해공항점의 재단장을 마쳤다. 최근 젊은층에게 인기 많은 신규 화장품 브랜드를 대거 입점해 2030세대를 정조준했다.

롯데면세점은 16일 3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김해공항점을 재개장했다고 발표했다. 재개장한 매장엔 샤넬, 에스티로더, 정관장 등 내외국인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보테가베제타, 멀버리 선글라스 등 아이웨어 카테고리가 강화됐고, 르 라보, 메종마르지엘라, 펜할리곤스 등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와 차앤박, 닥터자르트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대거 새로 입점했다. 모두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총 992㎡(약 300평) 면적의 롯데면세점 김해공항점은 부산 김해국제공항 내에서 유일하게 화장품과 향수를 파는 면세점이다. 지난 1~5월 김해공항의 국제선 출국객 수는 약 12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40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간 수치와 비교했을 때 약 56% 수준으로 롯데면세점은 회복 속도가 가파르다고 평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리뉴얼에 △리오프닝 시대를 맞이한 롯데면세점의 새로운 시도와 △김해국제공항의 역사라는 2가지 콘셉트를 반영했다고 발표했다.

부산점과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김해공항점에서 50달러 이상 구매한 소비자 중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마스크팩을 증정한다. 구매금액에 따라 부산 기장브릭캠퍼스 입장권과 요시고 사진전 입장권도 제공된다. 카테고리별 상품 구매 수량에 따라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라메르, 라프레리 등 화장품 브랜드를 400달러 이상 구매할 경우 2만원 즉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박은지 롯데면세점 김해공항점장은 “여행수요 회복에 맞춰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고객맞이에 나섰다”며 “세계적 수준의 면세쇼핑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