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연습생 땐 아득했던 10주년, 함께해 줘 감사"

그룹 방탄소년단 RM /사진=한경DB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10년 동안 자신들을 사랑해 준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행사인 '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Yeouido)'가 열렸다.이날 RM은 직접 행사장에 나타나 팬들과 소통하는 이벤트인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를 진행했다.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 아래 DJ석에 앉은 RM은 "반갑다.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여의도에서 보이는 라디오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 너무 더운데 여기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반응이 아주 핫하다"면서 웃고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10주년인 만큼 각지에 있는 아미(공식 팬덤명)분들의 사연을 받아보면 어떨까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아미들이 보내온 사연을 읽으며 본격적인 소통을 시작했다.

자신을 10년차 아미라고 밝힌 한 팬은 "방탄이 밥 먹여주냐며 혼나던 학생이 직장인이 됐다"며 사연을 보냈다.

이에 RM은 "나도 학교 다니던 연습생 때에 서른이 되고, 10주년 페스타를 하고 있는 지금을 생각하면 아득하다"면서 "어릴 때부터 사회인으로 거듭나기까지 방탄소년단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분들이 많다고 믿고 나도 항상 멋있는 직장인으로 살아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