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충돌 없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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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봐서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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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가 열린 17일 오후 5시께 대구 중구 중앙네거리.
1천여명의 참가자가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피켓과 깃발 등을 들고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은 중앙네거리에서 시작해 동성로를 한 바퀴 도는 1시간여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춤을 추고 시민들에게 손을 흔드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행진 코스를 따라 퀴어축제 반대 집회도 열렸다. 반대집회에는 경찰 추산 1천800여명이 참가했다.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행진 코스를 따라 경찰을 사이에 두고 피케팅을 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2·28 기념 중앙공원 인근에서는 잠시 행진을 멈춘 퀴어축제 측과 반대 측의 설전도 오갔다. 반대 측은 "왜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느냐"며 "돌아오라" 등 목소리를 높였다.
퀴어축제 측은 "성소수자 대구시민이 여기 있다"며 "오랜만에 봐서 반갑습니다"라고 되받아치기도 했다.
축제 시작 전 대구시 공무원들과 경찰의 물리적 충돌과 같은 혼란은 없었으나 동성로 일대에 교통이 잠시 마비되기도 했다. 행진을 지켜본 한 시민은 "경찰이 이렇게 까지 보호해주는 줄 몰랐다"며 놀라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병력 1천500여명을 동원해 퀴어축제 측과 반대 집회 측을 분리했다.
행진은 큰 충돌 없이 1시간여 진행된 후 마무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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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가 열린 17일 오후 5시께 대구 중구 중앙네거리.
1천여명의 참가자가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피켓과 깃발 등을 들고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은 중앙네거리에서 시작해 동성로를 한 바퀴 도는 1시간여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춤을 추고 시민들에게 손을 흔드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다.
행진 코스를 따라 퀴어축제 반대 집회도 열렸다. 반대집회에는 경찰 추산 1천800여명이 참가했다.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행진 코스를 따라 경찰을 사이에 두고 피케팅을 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2·28 기념 중앙공원 인근에서는 잠시 행진을 멈춘 퀴어축제 측과 반대 측의 설전도 오갔다. 반대 측은 "왜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느냐"며 "돌아오라" 등 목소리를 높였다.
퀴어축제 측은 "성소수자 대구시민이 여기 있다"며 "오랜만에 봐서 반갑습니다"라고 되받아치기도 했다.
축제 시작 전 대구시 공무원들과 경찰의 물리적 충돌과 같은 혼란은 없었으나 동성로 일대에 교통이 잠시 마비되기도 했다. 행진을 지켜본 한 시민은 "경찰이 이렇게 까지 보호해주는 줄 몰랐다"며 놀라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병력 1천500여명을 동원해 퀴어축제 측과 반대 집회 측을 분리했다.
행진은 큰 충돌 없이 1시간여 진행된 후 마무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