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숭실대와 함께 주민대상 AI 역량강화 교육[메트로]

서초구가 숭실대학교와 진행하는 인공지능(AI) 융합 교육을 받고 있는 서초구 구민들. /서초구청 제공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AI기술 저변확대를 위한 ‘서초구-숭실대 AI융합 주민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내달 5일까지 진행한다.

교육대상은 만 18세 이상 서초구민으로, 숭실대 전문 강사진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총 8개 AI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구는 4차 산업혁명의 대두에 따라 ICT 산업과 AI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주민들이 인공지능(A)) 기술에 관해 생활 속에서 쉽고 친숙하게 접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체결한 ‘지역사회 발전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서초구-서울교대-숭실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교육의 메카 서울교대가 교육장소를 제공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주민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음성합성과 음성인식을 이용한 △인공지능선풍기 제작 △IOT센서를 이용한 로봇청소기 △인공지능 챗봇의 이해 △챗GPT원리와 활용 등 4차 산업시대에 중점이 되는 AI기술들에 관한 다양한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구는 전문적인 AI융합 교육을 주민의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위해 이론(40%)과 실습(60%)을 병행해 진행중이다. 또한 초보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언어 대신 코딩블록을 이용한 실습방식을 사용해 주민들이 흥미를 갖고 교육에 임할 수 있게 했다.

교육은 4주간 월‧수 2시간씩 총 16시간으로 진행되며, 오전반(10시~12시)과 오후반(13시~15시)으로 나뉜다. 교육인원은 오전‧오후 각 30명씩 총 60명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수강시 필요한 PC 및 AI코딩블록 실습키트 등도 제공된다.

현재 지난 1일 시작한 교육신청이 이틀만에 조기에 마감되고, 추가 강의 신청문의가 쇄도하는 등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30대 청년부터 학부모, 어르신 등 AI융합 분야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연령대의 구민들이 지난 12일부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한편 구는 지난해 하반기 취·창업지원 및 디지털 판로개척 등 다양한 일자리 기반을 돕기 위해 ‘서초구 주민 스마트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스마트스토어’, ‘이모티콘 크리에이터’,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3가지 과정으로 교육을 운영했으며, 교육생 중 스마트스토어 입점 및 이모티콘 승인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구민 누구나 새로운 스마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취·창업에도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에 활용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다양한 스마트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