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유도 기대주 김지수, 그랜드슬램 여자 63㎏급 깜짝우승
입력
수정
재일동포 3세 유도 선수 김지수(22·경북체육회)가 그랜드슬램 정상에 올랐다.
김지수는 17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2023 그랜드슬램 여자 63㎏급 결승에서 카타리나 해커(호주)를 한판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그는 경기 시작 후 2분 14초에 다리 기술로 상대를 쓰러뜨려 절반을 얻었고, 정규시간 종료 7초를 남겨두고 다시 다리 기술을 성공해 추가 절반을 얻으면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IJF가 주관하는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김지수가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난 김지수는 어린 시절 유도 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운동을 시작했고, 곧 두각을 나타내며 기대주로 성장했다. 한국 국적을 버리지 않은 김지수는 고교 졸업 후 한국으로 넘어와 유도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2020년 재일동포 여자 유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도 획득했다.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여자 57㎏급 16강에서 탈락한 뒤 눈물을 펑펑 쏟았다.
올림픽 이후엔 고난의 시간을 보냈다. 손목 부상으로 오랜 시간 재활에 전념했다.
몸 상태를 회복한 김지수는 최근 체급을 63㎏급으로 올렸고, 이번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2024 파리하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연합뉴스
김지수는 17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2023 그랜드슬램 여자 63㎏급 결승에서 카타리나 해커(호주)를 한판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그는 경기 시작 후 2분 14초에 다리 기술로 상대를 쓰러뜨려 절반을 얻었고, 정규시간 종료 7초를 남겨두고 다시 다리 기술을 성공해 추가 절반을 얻으면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IJF가 주관하는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김지수가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난 김지수는 어린 시절 유도 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운동을 시작했고, 곧 두각을 나타내며 기대주로 성장했다. 한국 국적을 버리지 않은 김지수는 고교 졸업 후 한국으로 넘어와 유도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2020년 재일동포 여자 유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도 획득했다.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여자 57㎏급 16강에서 탈락한 뒤 눈물을 펑펑 쏟았다.
올림픽 이후엔 고난의 시간을 보냈다. 손목 부상으로 오랜 시간 재활에 전념했다.
몸 상태를 회복한 김지수는 최근 체급을 63㎏급으로 올렸고, 이번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2024 파리하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연합뉴스